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행사인 ‘비트코인 컨퍼런스 2022(Bitcoin 2022)’가
미국 마이애미비치 컨벤션센터에서 현지시각으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개최되었습니다.
올해 비트코인 컨퍼런스에는 3000개 이상 업체와 450명 넘는 연사가 출연했는데
총 4일간의 일정으로 5개의 무대에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주목해야 할 코멘트 들을 요약 정리 해보았습니다.
마이클 세일러, 캐시 우드 "비트코인의 미래는 밝다"
마이클 세일러와 캐시 우드는 최근 규제가 우호적으로 변했다며
비트코인이 여전히 밝은 투자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세일러는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가상자산 행정 명령 등을 예로 들며
" 미 대통령이 비트코인에 청신호를 켠 것" 이라며 기존보다
우호적인 정책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멘트를 했습니다.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우드 역시 "비트코인은 유권자들의 표를 모을 수 있는 주제가 되었다"며
정치 세력이 강한 규제로 일관하거나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경기 침체 우려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자산이 하락하고 있지만
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입장입니다.
마이클 세일러는 과거 "비트코인은 100년 투자. 나는 10년 이상을 바라보며 매수 중" 이라며
장기보유가 중요한 바임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캐시 우드 역시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 이라며
단기 가격에 흔들리지 말고오랜 기간 비트코인을 보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억 5천만 달러를 60억 달러로 만들고 싶다면 비트코인을 사라.
만약 당신이 금을 샀다면 그 금은 그대로 2억 5천만 달러 일 것"
피터 틸, 벤처투자자/페이팔 공동 창립자
피터 틸이 기존 금융계 인사들을 “장로 정치”라 비판하며, 가상자산의 혁신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들이 새로운 기술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구시대의 기준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같은
부분에만 초점을 맞춰 시장의 성장을 위축시킨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실제 워런 버핏은 91세, JP모건의 다이몬은 66세, 블랙록의 래리 핑크는
69세로 늦은 나이에도 사회 이슈에 적극적으로 발언해 왔는데
비트코인 및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쥐약”, “가치 없는 자산, “자금 세탁의 지표”라며
강하게 비판한 인물들이다.
“워런 버핏은 반사회적 할배(sociopathic granpa), 가상자산의 확산을 막는 최대의 적이다”
“기존 금융권 인사들은 혁신적 젊은이들의 운동을 방해하는 늙은 장로”
잭 멀러, 비트코인 결제 업체 스트라이크 CEO
잭 멀러 스트라이크 CEO가 비트코인의 가치 및 스트라이크의 협업 계획에 대해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결제”라는 핵심 가치에서 멀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최근 투자 수단으로 비트코인 및 가상자산이 주목받고 있지만,
“신뢰에 의존하지 않는 전자거래 시스템”이라는 목적이 비트코인의 근간이라는 지적이다.
파트너 기업으로는 세계 최대 POS(판매 시점 정보 관리) 기업인 NCR
다국적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 등이 포함된다.
스트라이크사는 최근 엘살바도르와 가상자산 금융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밝히는 등
가상자산 결제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기업입니다.
“비트코인은 더 저렴하고, 빠르고, 혁신적이고, 포괄적인 결제 수단이다”
“우리는 사람들의 프라이버시와 선택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할 것”
“과거 수십 년 동안 기득권들이 지켜온 결제 시장을 진보시키는 과정”
아파르나 체나프라가다, 로빈후드 CPO
아파르나 체나프라가다 로빈후드 CTO가 2022년 로빈후드 이용자 정기 투자대상 중 비트코인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빈후드 정기 투자 순위에서 애플은 2위, 테슬라는 4위를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도지 코인은 각각 3위와 6위에 올랐다.
이 기간 비트코인은 가장 낮은 하락폭을 보였다.
S&P500과 나스닥이 각각 2022년 시작가 대비 6.2%, 12.2% 하락했지만, 비트코인은 6.0% 하락하는데 그쳤다.
로빈후드는 가상 자산 지갑 서비스의 공식 론칭도 발표했다.
200만 명의 사전 신청자들에게 서비스가 우선 제공되며, 이후 계속해서 추가 사용자 등록이 진행된다.
로빈후드는 지난해 4분기 약 1700만 명의 월간 이용자를 기록한 미국 주요 자산 거래 앱 중 하나입니다.
“비트코인, 로빈후드 사용자들 사이 가장 사랑받은 정기 구매 자산”
“로빈후드 이용자 200만명 대상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제공, 추가 등록 이어질 것”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공식 출시, 라이트닝 네트워크 송금 등도 지원 예정”
이상 올해 비트코인 콘퍼런스 주요 인사 발언이었는데
장밋빛 발언과는 반대로 상승랠리가 실현되지 못한 채 하락 중입니다 ㅠㅠ
수천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중요하고 다양한 계획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상승세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행사 시점에 맞춰 나이브 부켈라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 발표가 나오면서 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행사였는데
올해는 뭐 아무것도 없이 지나가는 거 같습니다.
5일 비트코인이 4만 7000달러까지 올랐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말이 지나며 4만 1000달러 선으로 밀려나는 모습인데 조만간 다시 위로 올려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쪼록 안전하고 건강한 매매 하시길 바라며 오늘은 여기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음에도 더 좋은 콘텐츠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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